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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마디] 지방선거 앞두고 여야 '적과의 동침'

입력 2014-03-0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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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앤이 준비한 오늘(7일)의 한마디, 바로 '적과의 동침'입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선 여야 할 것 없이 어색한 '적과의 동침'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먼저 민주당 원혜영 의원과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 71년 박정희 대통령 3선 저지 운동을 하다 강제 징집된 '71동지회' 멤버로 40년 지기입니다. 경기지사 야권 후보 자리를 놓고 이번에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습니다.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과 정병국 의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원희룡 전 의원과 함께 '남원정'이라고 불리며 당 쇄신 운동 이끌기도 했는데요, '중진차출론'으로 남 의원이 경기지사 선거에 뛰어들며 어색한 사이가 됐습니다.

그런데 반면에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된 케이스도 있습니다. 야권 통합신당 출범으로 한 지붕 살림을 하게 된 민주당 설훈 의원과 새정치연합 윤여준 공동위원장인데요. 2002년 대선 당시 설훈 의원이 윤여준 위원장을 지목해 불법자금을 받았다, 폭로했다가 허위사실 공표로 유죄 판결이 났습니다. 지난 5일 연석회의에서 만나선 어색하게 악수하며 설 의원이 "술 한잔 사주세요" 했다는데요.

자, 이처럼 한 잔 술에 영원한 적도, 영원한 동지도 없는 곳, 바로 정치구나 다시 한 번 느끼게 하는 오늘의 한마디, '적과의 동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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