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8일째인 19일 주말 여수박람회장이 인파로 넘쳐났다.
조직위는 "이날 입장객이 오후 7시 현재 5만8천여명으로 12일 개장 이후 최대"라고 밝혔다.
오후 9시 폐장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고 행사 참가자 등을 포함하면 6만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당초 예상한 '주말 10만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조직위는 '6만명'을 본격적인 관객몰이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입장객 추이가 개장 후 지속 상승세에 17,18일 평일 이틀 연속 4만명을 돌파하고 이날 6만명 기록은 평일 5만명, 주말 10만명의 예상 목표치 달성을 예고하고 있다는 것.
조직위 조용환 부대변인은 "개장 초반 혼잡 등에 대한 걱정이 해소되면서 수도권 중심의 단체 방문과 공무원 단체 견학 가능성, 7월 방학 등 관람 특수 요인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관객 대박에만 몰두, 수용 한계에 따른 후유증 등을 걱정하는 시각도 없지 않다.
실제로 4만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린 이날 오후 1시 무렵, 예약을 해야만 관람이 가능한 8개 인기전시관은 100% 예약이 끝나 많은 사람들이 분통을 터뜨렸다.
이들은 예약을 하지 않고도 볼 수 있는 나머지 72개 전시관을 구경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조직위 측은 "10만명 인파에 대해서도 충분히 대비하고 있는 만큼 걱정하지 말라"며 '다다익선'이라는 입장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