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숙한 진행·관리 '짜증 폭발'…여수엑스포 '흥행 비상'

입력 2012-05-19 19:50 수정 2013-05-20 09:5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개막 1주일을 넘긴 여수엑스포가 기대에 못미친 입장객 수로 흥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숙한 관리와 적정 관람인원을 넘은 예약, 부실한 전시 내용 등이 관객몰이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광주총국 정진명 기자와 함종선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기자]

60대 여성 관람객이 전시관 앞에서 진행요원과 실랑이를 벌입니다.

기다림에 지쳐 문의를 했는데, 불쾌한 답변이 돌아왔다는 겁니다.

수천 명이 줄을 선 인기전시관 앞에서는 진행요원의 미숙한 관리를 탓하는 항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우자/경기도 안산시 부곡동 : '나가세요' 계속 손가락질하면서, 나중에는 밀면서.오늘 구경와서 열나서 죽겠어요]

1시간 넘게 기다려야 관람할 수 있는 아쿠아리움은 조직위원회가 적정 인원보다 50% 더 예약을 받았습니다.

[아쿠아리움 운영요원 : 적정 관람인원이 사실은 8, 9백명인데, 최대로 천명을 받는데 그것도 모자라서 엑스포에서 1천3백명, 4백명을 받고 있어요.]

행사장 주변 숙박업소와 음식점의 바가지 상혼도 여전합니다.

[조선옥/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 다른데는 너무 비싸서, 그나마 싼 데를 돌산으로 갔어요. 하룻밤에 18만원이에요.]

성인과 청소년, 어린이, 경로로 단순하게 나눈 입장권 탓에 미취학 자녀와 함께 찾은 가족단위 관람객은 비싼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지난 일주일간 여수엑스포를 찾은 관람객은 당초 예상의 30% 수준인 24만명.

성공 엑스포를 위한 점검이 시급합니다.

관련기사

해양산업 안 보이는 '해양 엑스포'…돈벌이에만 급급 '축구장 2배' 아쿠아리움서 300여종 해양생물 만나요 돈 좀 쓴 지방축제?…여수엑스포 곳곳 "썰렁하네" 여수엑스포 숨겨진 체험 재미도 '쏠쏠' 여수엑스포 입장 인파 또 수천명 감소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