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후쿠시마 12개 지자체 쌀, 세슘 100베크렐 초과

입력 2012-02-04 10:17 수정 2012-02-04 20:5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일본 후쿠시마(福島)현의 12개 지방자치단체 65개 지구의 쌀에서 방사성 세슘이 100 베크렐 이상 검출됐다.

4일 현지 언론에 의하면 후쿠시마현이 29개 시초손(市町村 :한국의 시군읍면) 151개 지구의 2만 3천240 농가를 대상으로 작년에 생산된 쌀의 세슘 함량을 조사한 결과 후쿠시마시를 포함한 12개 시초손 65개 지구의 일부 농가에서 1㎏당 100 베크렐 이상의 세슘이 검출됐다.

나머지 86개 지구에서는 100 베크렐 미만의 세슘이 검출됐다.

1㎏당 100 베크렐은 오는 4월부터 쌀에 적용되는 새로운 기준치이다. 현재의 방사성 세슘 잠정기준치는 1㎏당 500 베크렐이다.

후쿠시마현은 100 베크렐 이상 세슘이 검출된 지구에서 생산된 쌀은 정부가 매입토록 하고 시중 유통은 하지 않을 방침이다.

정부는 100 베크렐 이상 세슘이 검출된 지역에서는 올 봄 벼 재배를 제한할 방침이다.

하지만, 농협은 방사성 물질 오염 제거를 전제로 벼를 재배토록 한다는 계획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세슘이 100 베크렐 미만 검출된 지역에 대해서는 벼 재배에 아무런 제한이 없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후쿠시마산 쌀에 대한 불신과 기피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일본산 명태·고등어 세슘 미량 검출문제는 '정확성'…측정기 따라 방사능 수치 30배 차이일본, 방사능 오염 의심 소 3천마리 유통경로 '불명'"일본으로 와 주세요"…애국가까지 부른 일 관광장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