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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기념일 몰린 다음 주 '도발 고비'…북·미 대화 기미도

입력 2017-10-05 20:31 수정 2017-10-05 22:46

북·미간 군사적 긴장감 속 대화 기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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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간 군사적 긴장감 속 대화 기미도

[앵커]

노동당 창건일 등 다음 주부터 북한의 기념일이 연이어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과거에도 기념일과 그 전후에 도발을 감행해왔기 때문에 군사적 긴장이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이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는 8일은 김정일이 노동당 총비서에 추대된 지 2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그 다음날은 북한의 1차 핵실험 11주년이자 미국의 연방 공휴일인 콜럼버스 데이입니다.

미국의 독립기념일에 북한이 ICBM을 시험 발사한 것을 감안하면 이 날도 도발 가능성이 큽니다.

다음 날인 10일은 노동당 창건일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 회동에서 공개된 대외비 보고서는 북한의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이 날과 중국의 전국 인민 대표 대회가 예정된 18일 전후로 북한의 추가 도발을 예상했습니다.

그리고 10월 중순으로 예정된 미국의 핵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호와 우리 해군의 동해 연합 훈련도 변수입니다.

최근 미국 전략 폭격기의 동해 무력시위에 속수무책이었던 북한이 한미 훈련 기간중에 오히려 적극적으로 도발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ICBM을 정상각도로 발사하거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인 SLBM을 시험 발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김정은이 직접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완전파괴' 발언에 '대가'를 언급한 만큼, 도발 수위가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군사적 긴장도 높아지지만 대화의 기미도 있습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미국장이 이달 중순 미국 전직 관리들과 접촉할 예정으로 알려졌고,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과의 대화 채널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김정일이 지난 2001년, 원자탄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었다며 대북 제재만으로는 북한의 핵개발을 막을 수 없다고 대화를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 구영철,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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