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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서 피해자의 DNA만…용인 캣맘 사건 수사 난항

입력 2015-10-1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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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길고양이 집을 만들어주려던 여성이 벽돌에 맞아 숨진 이른바 용인 캣맘 사건 엿새째인데요. 수사는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유일한 증거물인 벽돌에 혹시 남아 있을 DNA를 얻기 위해 분석을 해봤지만, 피해자의 DNA만 나왔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사건 현장인 아파트 화단 앞에서 수거한 시멘트 벽돌입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이 벽돌을 정밀 감식했지만 피해자 2명의 DNA만 검출됐습니다.

용의자로 추측되는 제 3자의 DNA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 : 벽돌을 손에 쥐고 만졌으면 손의 피부 세포가 묻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들고 떨어뜨렸으면 (DNA가) 나올 가능성이 줄어듭니다.]

경찰은 특정인의 DNA가 나올 경우 미리 채취한 주민의 DNA와 대조할 계획이었습니다.

[아파트 주민 : (경찰이) 채취랑 다 해갔어요. DNA 입안에 하고. 경찰서 가서 참고인 조사도 받고요.]

이와 별개로 현장에 나뭇가지가 벽돌에 맞아 부러진 흔적을 확인하고 벽돌의 궤적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전체 18층 가운데 중간층 이상의 층수에서 7m 떨어진 현장을 향해 벽돌이 수직 낙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건 당일인 8일 오후 집에 있었던 주민 명단을 추리는 한편, DNA 추가 분석을 위해 2차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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