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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장관 "책임 통감" 사의 표명…정홍원 총리 반려

입력 2013-09-27 15:26 수정 2013-09-2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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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정관용입니다.

357조 7천억원. 정부가 어제(26일)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 야당은 전쟁태세를 여당은 방어태세를 갖췄습니다. 약속파기, 거짓말 예산이라 비판하는 야당 경기침체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라 설명하는 여당. 나라 살림살이 설계하는 것이 국회 본연의 역할입니다. 여야 모두 예산문제 만큼은 정치 공방 할때 하더라도 지혜를 모아 최상의 조합을 만들어주시길 바랍니다.

9월 27일 금요일 정관용 라이브, 뉴스의 현장부터 시작합니다.

진영 복지부 장관이 오늘 오전, 사퇴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백기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진영 장관은 복지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책임을 통감하기 때문에 사임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 동안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드린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하며 국민의 건강과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짤막하게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진 장관은 두 문장의 사퇴 이유만을 밝힌채 복지부에 출근하지 않고, 국회 복지위 전체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정홍원 총리는 진 장관의 사표를 반려했습니다.

하지만 진 장관의 소재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기초연금 도입안이 대선 공약에 비해 크게 후퇴하는 내용으로 발표됐고, 어제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로 이어졌는데요.

표면적으로는 복지 정책의 주무 장관이자 지난 대선 때 당 정책위 의장으로 공약을 총괄했던 만큼 그 책임을 지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정홍원 총리는 진 장권의 사표를 반려했습니다.

정 총리는 "복지 관련 예산문제 등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다"면서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장관의 사표를 받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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