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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도·감청 차단 위성 '묵자호' 발사…전세계 주목

입력 2016-08-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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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도감청이 불가능한 양자통신 실험위성을 발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중국 고대 철학자 '묵자'의 이름을 딴 위성 묵자호는 우주에서 '양자역학 이론'을 실험하게 되는데요. 세계 최초로 양자통신 시대를 열 가능성을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창정 2호 로켓에 실린 묵자호가 발사됩니다.

묵자호는 2년 간 지상 500km 우주궤도에서 지상국과 양자통신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물질을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양자는 더이상 나눌 수 없어 복제가 불가능합니다.

양자통신을 이용해 전송하는 정보의 해킹이나 도청이 원천적으로 안 되는 이유입니다.

미국·독일·일본 등도 상용화를 위해 총력을 펼치고 있지만, 막대한 예산 문제로 선두 자리를 중국에 내줬습니다.

묵자호는 중국과 유럽을 잇는 양자통신망 구축, 지상과 위성 간 양자 순간이동 등을 실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이론에 머물던 양자역학의 실증적 분야입니다.

실험이 성공하면 군대와 금융 등 보안이 중시되는 분야에 우선 적용됩니다.

[판젠웨이/양자과학 실험위성 수석 과학자 : 위성을 이용한 수천㎞ 전송은 무척 쉽습니다. 빛의 80%가 대기를 통과할 수 있어 위성 글로벌 광역 양자통신망 구축이 가능합니다.]

중국은 2030년까지 해킹이 불가능한 글로벌 양자통신망을 구축하고 차세대 양자인터넷까지 선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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