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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당기는 '치킨의 유혹'…나트륨 등 기준치 '훌쩍'

입력 2016-07-1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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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더운 여름, 시원한 맥주 한잔과 치킨의 유혹을 떨치기가 쉽지가 않죠. 하지만 과다 섭취 하게 되는 나트륨, 또 당분에 대한 생각은 하셔야합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선선한 바람이 부는 공원에 앉아 바삭한 치킨 한 입, 시원한 맥주 한 모금이면 무더위가 절로 잊힙니다.

매콤달콤한 양념치킨의 유혹도 뿌리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입맛이 당긴다고 너무 많이 먹다 보면, 열량과 영양성분도 과다섭취하기 쉽습니다.

양념치킨은 이미 굽거나 튀긴 닭에 달고 짠 양념을 더해 반 마리만 먹어도 나트륨과 포화지방 등이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하루 섭취 기준치를 넘습니다.

프라이드라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튀기기 전에 닭을 양념에 담가 숙성하는 '염지' 공정을 거치기 때문에, 프라이드 역시 한 마리만 먹어도 나트륨 하루 섭취 제한량을 훌쩍 넘습니다.

또 치킨과 맥주를 함께 먹으면 혈중 요산 수치가 더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통풍 환자는 자제해야 합니다.

[김보경 연구원/한국소비자원 : 토마토나 당근 등의 채소에는 나트륨 배출 기능이 있는 칼륨 함량이 높고, 치킨과 함께 먹으면 상대적으로 포만감을 빨리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치킨 섭취량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소비자원은 열량과 지방을 줄이기 위해서 튀긴 치킨보다는 구운 치킨을, 날개나 다리보다는 가슴살을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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