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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 49명 지카 감염…소두증 신생아도" 뉴욕 발칵

입력 2016-08-17 09:59 수정 2016-08-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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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뉴욕시가 비상에 걸렸습니다. 임신부 49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벌써 소두증 신생아가 한 명 태어났습니다.

손광균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시 보건 당국이 임신부 3400명 이상을 검사한 결과 49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부분이 여행을 통해 감염된 가운데 4명은 성관계로 감염됐습니다.

뉴욕시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빌 더블라지오/뉴욕 시장 : 매우 슬프게도 이미 소두증이 있는 신생아가 태어났습니다. 이 바이러스가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지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건 임신부 감염자를 포함해 모두 483명으로 확인됐습니다.

드 빌라지오 뉴욕 시장은 의회에 지카 대응 자금 편성을 빨리 승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난 2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요청한 19억 달러 편성안에 대해 의회가 반년 가까이 결정을 미루자 승인을 재촉하고 나선 겁니다.

뉴욕시는 지역 내 모기 샘플을 수집해 지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성관계 시 반드시 피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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