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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모기 물려 14명 '지카' 감염…확산 우려 커져

입력 2016-08-02 09:33 수정 2016-08-0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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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미국 내 서식하는 모기에 물려 지카 바이러스에 걸린 환자가 14명으로 증가하면서, 미국 내 지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보건당국은 임신부들에게 해당 지역으로 여행을 피하라는 권고안을 내놓았습니다.

이상렬 뉴욕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내에서 모기에 물려 지카바이러스에 걸린 첫 번째 사례가 발생한 곳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시 북쪽의 윈우드 지역.

지난 주말 4명의 감염이 발표된 이후 다시 10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지카 바이러스 창궐지역인 중남미에서 모기에 물렸거나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와 성관계를 통해 2차 감염된 것이 아니라, 미국 내 서식 모기에 물려 감염됐습니다.

[릭 스콧/플로리다 주지사 : 임신했거나 임신 계획이 있으면 산부인과 의사와 상담하기 바랍니다. 우리는 지카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즉각 긴급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임신부들에게 해당 지역으로의 여행을 피하라고 권고했습니다.

[페데리코 밀러/관광객 : 저희는 지카바이러스가 있는 남미에서 왔는데, 여기도 지카가 있다고 해서 겁이 납니다.]

미국 보건당국은 아직 지카바이러스가 확산되지는 않고 있다면서도, 지방정부의 방역노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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