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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 보수' 못 담는 여론조사?…홍준표·안철수 불만

입력 2017-05-0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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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준표·안철수 후보 측에서는 연일 여론조사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숨은 보수층, 이른바 '샤이 보수' 같은 현장 민심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주장인데요. 전문가들은 이러한 샤이 보수도 판세를 바꾸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측은 여론조사에 대한 불만을 여과 없이 드러냈습니다.

[이철우/자유한국당 중앙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 : 한국갤럽은 제가 볼 때는 여론조사 조작 기관입니다. 홍준표 후보가 적게 나오는 것으로 이렇게 하는데 선거 끝나면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캠프도 지난 총선을 예로 들며 여론조사가 표심을 왜곡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영환/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미디어본부장 : 묻힌 표가 15% 있다는 것을 단언합니다. 바닥 민심을 반영 못 하는 여론조사가 얼마나 많은 폐해를 주는가…]

약 15%가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를 거치며 생긴 숨은 보수층, 이른바 '샤이 보수'라는 얘기입니다.

전문가들도 박 전 대통령의 대선 득표율과 최근 조사에서 '박 전 대통령을 찍었다'고 응답하는 비율 차이를 샤이 보수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그 파급력은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윤희웅/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 안철수 후보를 통한 전략 투표, 홍준표 후보를 통한 소신 투표, 또 투표 불참으로 갈라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판세에 근본적 변화를 주는 데는 제약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역대 대선과 마찬가지로 최근 여론조사 결과가 투표 결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실제 대선 여론조사는 표본 수가 적고 조사 방법이 집 전화로 쏠리는 총선 여론조사보다 오차 가능성이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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