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박근혜, 과거사 공식사과…안철수·문재인 긍정적 반응

입력 2012-09-24 15:46

"5·16과 유신, 인혁당 헌법가치 훼손"
"국민대통합위원회 설치할 것"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5·16과 유신, 인혁당 헌법가치 훼손"
"국민대통합위원회 설치할 것"

[앵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논란이 되온 과거사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교수는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지현 기자! 박근혜 후보의 사과 내용, 먼저 정리를 좀 해주시죠.

[기자]

네, 박근혜 후보는 오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6과 유신,인혁당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5.16과 유신 인혁당 등은 헌법 가치를 훼손했다"며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후보는 이어서 "피해자들의 아픔과 고통을 치유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국민대통합위원회를 설치해 과거사 문제를 포괄적으로 다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야권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박근혜 후보의 사과에 대해 문재인, 안철수 후보 등 야권 대선 주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박 후보의 사과 직후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잘한 일이며 중요한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오후 들어 문재인 후보도 "아주 힘든 얘기였을텐데 참 잘하셨다고 생각한다"며 "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의 과거사 논란은 지난 10일 인혁당 사건을 놓고 박 후보가 "대법원 판결이 두 가지로 나왔다"고 사실과 다른 얘기를 하면서 불거졌습니다.

이로 인해 지지율이 적지않게 하락한 만큼 추석을 앞두고 입장정리를 할 필요가 컸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박 후보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인혁당을 민혁당으로 발음해 '진정성 없는 사과'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관련기사

새누리 유신토론회 "인혁당 판결은 두 개가 아니다" 머리 숙인 박근혜 "5.16·유신·인혁당 헌법가치 훼손" 인혁당 피해자 유족 "박근혜, 마지못해 사과하나" 박근혜 공식 사과…과거사 논란 어떻게 될까 박근혜 "딸이 아버지 무덤에 침뱉길 원치 않을 것" 박근혜 '과거사 사과'…대선판도 영향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