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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시장, 집단자위권 지지 "국민투표로 결정하자"

입력 2012-07-0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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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은 요즘 일본에서 가장 각광받는 정치인인데요. 그가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집단적 자위권'을 지지하는 듯한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도쿄 김현기 특파원 입니다.


[기자]

43살의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은 일본 정국의 '태풍의 눈'입니다.

그가 이끄는 지역정당인 '오사카 유신회'는 올해 안에 치뤄질 공산이 큰 총선거에서 민주당, 자민당과 접전을 펼칠 전망입니다.

그런 오사카 유신회가 어제(5일) 총선거 공약으로 일본 평화헌법의 핵심인 9조의 개정 여부를 국민투표에 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헌법 9조는 '전쟁을 포기하고, 국가의 교전권을 인정하지 않으며 군대를 보유하지 않는다'는 내용입니다.

이미 제1야당인 자민당은 집권시 헌법 9조를 개정해 자위대를 정식 군대인 '국방군'으로 바꾸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상태입니다.

오사카유신회까지 헌법 9조의 개정을 검토하고 나섬에 따라 일본의 집단자위권 주장에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아직까지 일본 내에는 헌법 9조를 바꾸는 데 부정적인 여론이 우세합니다.

하지만 오랜 경기침체, 북한과 중국의 군사위협 때문에 일본 사회가 빠른 속도로 우경화되고 있어 변화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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