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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들어 확 줄어든 '청와대 예산'…집행 내역 공개

입력 2017-06-06 20:54 수정 2017-06-06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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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가 홈페이지를 통해 예산집행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내역을 보면 기본경비가 새 정부 들어서 과거 정부보다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홈페이지에 있는 예산 세입·세출 코너입니다.

청와대는 이곳을 통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월별 씀씀이와 함께 연간 사업별 예산의 규모를 공개했습니다.

앞서 청와대는 박근혜 정부 청와대의 특수활동비 사용액을 공개하면서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했는데 이에 따른 조치입니다.

사용 내역을 보면 현 정부 들어 세출 규모가 크게 준 게 특징입니다.

특히 '기본경비'의 경우 박 전 대통령의 직무정지 기간이었던 1월에서 3월과 파면 이후인 4월에도 매달 10억 원이 넘게 집행됐습니다.

하지만 5월 들어서는 이 경비가 4억3000만 원으로 줄었습니다.

기본경비는 인쇄비나 교통비, 사무용품 구입비 등 그야말로 일상 업무에 쓰는 돈입니다.

청와대의 전체 세출 규모도 4월까진 최소 47억 원에서 최대 68억 원이 지출됐지만 5월에는 44억 원으로 줄었습니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올해 예산 사용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총 예산 880억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인건비 346억 원이 될 전망입니다.

청와대 측은 앞으로도 기밀이라 공개하기 어려운 부분만 빼놓고 예산 공개 내역을 공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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