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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앞 모여든 시민들…서울 2만1600명 경력 배치

입력 2017-03-10 10:40 수정 2017-03-1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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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재 밖 상황을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효정 기자, 1시간 전에 시민들이 모여들고 있다고 전했었는데 지금은 상당히 모였을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기자]

선고 시간이 다가오면서 탄핵심판 인용을 요구하는 시민들과 친박 단체 회원 등이 계속 모이고 있습니다.

양측 모두 안국역 부근에 스크린을 설치하고 생중계로 선고를 지켜본다는 계획인데요.

친박 단체가 설치한 대형스피커에서 나오는 함성 소리가 계속 들리고 있습니다.

촛불 집회 측은 수백명이 모인 상태고요, 지금 친박 단체 측은 수운회관까지 들어차있고, 곧 낙원상가까지 들어갈 예정입니다.

사람들이 모이면서 헌재 앞의 긴장감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탄핵 찬반 집회가 상당히 격렬하기 때문에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경찰은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기자]

경찰은 양 측을 분리하고, 지금 헌재 주변을 경계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안국역부터 헌재로 향하는 길은 차벽과 바리케이트로 막혔고, 검문검색도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안국역 사거리 네방향을 모두 차벽으로 막았습니다.

퇴진행동 측 시민들과 친박단체 시민들이 뒤섞이는 걸 막기 위해섭니다.

서울에는 현재 경찰의 비상령 가운데 가장 높은 수위인 '갑호 비상'이 발령돼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10일) 서울 도심에만 271개 부대, 2만1600명을 동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 선고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집회 양상도 변할 것 같은데요, 어떻게 전망합니까?

[기자]

촛불집회 주최 측은 안국역 부근에 모여 생중계를 지켜본 뒤 탄핵이 인용되면 곧바로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할 계획입니다.

또 어떤 결과가 나오든 오늘 저녁 7시 광화문 광장에 모일 예정입니다.

친박 단체들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았지만 어떤 결과가 나오든 집회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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