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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집회는 대선 불복" vs "본질은 국정원 대선개입"

입력 2013-08-0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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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당, 야당의 장외투쟁 대선 불복으로 보나

[김성태/새누리당 의원 : 장외투쟁으로 밀고나가는 사람도 있고 국회 내에서 합리적으로 하자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장외투쟁으로 나갔다는 것은 민주당내 강경파의 목소리가 컸다는 것이다. 현장에서 틀림없이 '박근혜 아웃' 팻말이 나올 것이다. 촛불 집회는 자연스럽게 대선 불복의 성격으로 갈 수 밖에 없다. 민주당이 민주적 정통성 마저도 부정하게 될 수 있다.]

[최원식/민주당 의원 : 민주사회는 의견이 다양하고 이것을 인정해야 한다. 문제의 본질은 국정원이 대선 개입을 했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이 앞장서서 해결하려고 한다면 국민이 더 존경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협조할 것이다.]

[김성태/새누리당 의원 : 박 대통령도 국정원 조직에서 아버지를 잃었다. 사찰에 본인도 상처입고 마음 아파했다. 그런 사람에 대선 과정에서 국정원을 활용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박 대통령까지 끌어들이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Q. 대선 불복론에 대한 야당의 생각은

[유창선/시사평론가 : 대선 불복 얘기는 이미 끝난 얘기이다. 그것과 별개로 박 대통령 아웃 얘기도 시민들 중에서 그런 의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문제라고 본다. 그러나 민주당은 함부로 못할 것이다. 그것을 대선 불복으로 보는 것은 너무 비하하는 것이다.]

[김성태/새누리당 의원 : 소고기 파동으로 인했던 촛불시위도 6개월 갔다. 결국 국민이 심판해서 끝났다. 그 동안의 국정 공백은 엄청난 손해이다. 비현실적인 정치 생활을 왜 민주당이 만들어야 하나. 새누리당 원내 지도부가 특단의 대책을 가지고 민주당 지도부와 정치적 협상을 통해 마무리 되야 한다.]

Q. 야당의 장외 투쟁, 강경파 주도에 의한 것인가.

[최원식/민주당 의원 : 사실 밖에서 보는 것 만큼 그렇지 않다. 표현을 신중하게 할 수는 있지만 정치권에서는 그런 표현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수사라고 생각해야지 그것 가지고 문제를 키우는 것은 알맞지 않다.]

[김성태/새누리당 의원 : 여야 간사간에 3가지를 합의했다. 증인 합의 될 때까지 발설하지 않는다는 것, 여야간 증인 채택 합의한 내용을 가지고 문제화시키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나온 발언이 악마의 합의이다. 민주당이 빨리 복귀해서 국회가 빨리 정상화되도록 원하는 새누리당 의원도 많다.]

[정군기/홍익대 교수 : 새누리에서도 여러가지 엇박자가 있었다. 음성파일을 공개하자 말자를 놓고도 얘기가 많았다. 새누리당도 반성할 점이 있다. 장외투쟁의 주도권은 민주당이 쥐었는데 새누리당의 프레임에 말려들어가는 것 같다. 그동안 민주당이 조금 더 슬기롭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원판김세에서 김세는 현실적으로 불가능 한 것 같다.]

Q. 타결 가능한 협상안 제시가 먼저 아닌가.

[최원식/민주당 의원 : 우리의 입장은 사실 초지일관이었다. 그러나 NLL관련해서는 얘기치 않게 빨려들어간 부분이 있었다. 절차적인 면에서 합의가 일부 있었는데 증인을 누구를 택하냐 등의 실질적인 부분에서 합의가 안됐다. 우리는 협상을 포기하지는 않았다.]

[유창선/시사평론가 : 이전에는 야당이 정국을 끌고갔었다. 그러나 요즘에는 번번이 새누리당의 프레임에 말려드는 경우가 반복되고 있어서 오히려 새누리당이 노련하고 야당을 손바닥 위에 놓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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