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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 30일 집단휴원 예고…'재정지원 확대' 요구

입력 2016-06-2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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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주 금요일부터 시작되는 맞춤형 보육을 앞두고, 지난주에는 민간 어린이집들을 중심으로 부분 휴원을 했었는데요. 이번주 목요일에는 전국의 사립 유치원들이 집단 휴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립유치원에 대한 정부의 재정지원이 국공립 유치원에 비해 너무 떨어진다는 건데요.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의 사립 유치원들이 오는 30일 집단 휴원을 예고했습니다.

한국 유치원 총연합회는 사립 유치원 지원금이 국·공립 유치원의 3분의 1 수준이라며, 정부의 재정 지원 확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오는 30일 전국 사립 유치원 3,500여 곳이 휴원을 하고, 서울광장에선 최대 3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유아교육 평등권 확보를 위한 전국 학부모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유치원들의 집단행동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교육부는 "집회 참가 목적의 집단휴원은 명백한 불법"이라면서, "학습권 침해로 행정처분이 가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교육부는 또 "정부가 국공립유치원에 시설비, 인건비 등을 부담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연합회가 국공립과 사립의 차이에 대한 고려 없이 지원액만 계산해 단순 비교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일부 어린이집들이 맞춤형 보육에 반발해 부분 휴원을 한 데 이어 이번에 사립 유치원마저 휴원을 예고하면서 보육 현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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