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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깎는 마지막 날…4대강 등 쟁점 예산 무더기 보류

입력 2014-11-2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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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들이 찾아낸 문제만도 이 정도인데, 국회에서는 지금 새해 예산안을 어떻게 심사하고 있는 걸까요. 당초 예정대로라면 오늘까지 감액 심사, 필요 없는 부분을 떼어내는 감액 심사를 마무리해야 하는데, 지금 상황이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해서 예산 심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성문규 기자. 오늘(21일) 감액심사를 마치고 내일부터는 증액심사를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류된 안건들이 굉장히 많아서 오늘 중으로 다 안 될 것 같다는 얘기도 나오죠?

[기자]

예, 지금까지 보류된 안건이 50건은 훨씬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대부분 현 정부가 중점을 두고 있거나 4대강 사업 후속 예산 등 여야 간 쟁점이 되고 있는 예산들입니다.

특히 오늘은 200억 원에 달하는 창조경제기반구축 사업 예산이 여야 의견이 팽팽히 맞서면서 결국 보류됐고, 앞서 DMZ세계평화공원 조성 사업을 비롯해 새마을운동지원 사업, 4대강 사업 이자지원 예산 등이 줄줄이 보류됐습니다.

[앵커]

그럼 어떻게 되는 겁니까? 오늘 중으로 안 되면 다음으로 넘어갑니까? 오늘 안 끝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

예, 예결소위는 15개 상임위원회 소관 부처 예산안 가운데 일단 누리과정으로 파행되고 있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만 빼고 14개 상임위 안건을 오늘 안에 모두 다룬다는 방침입니다.

대신 보류된 안건들은 내일과 모레 주말을 이용해서 집중적으로 다루기로 했는데요.

쟁점 예산을 놓고 여야 이견이 커서 조율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따라서 당초 일정대로라면 내일부터는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을 편성하는 증액 심사가 시작돼야 하는데 그게 녹록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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