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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한다고 불러 '성관계'…성범죄 교사 충격 실태

입력 2014-01-2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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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교사가 여전히 '수업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 방송된 JTBC '뉴스콘서트'에서는 성범죄 교사의 실태와 문제점, 대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정강현 중앙일보 기자는 "최근 5년간 성범죄를 저지른 교사 252명 중 146명(60.3%)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며 "이 중에는 미성년자 성범죄 등 중범죄를 저지른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성범죄 교사의 성범죄 유형으로는 성추행(53건), 성희롱 (32건), 간통(30건), 성매매(18건), 성폭행(4건) 등이 있었다.

정 기자는 구체적인 교사의 성범죄 사례도 소개했다. 첫 번째는 성추행. 2010년 경북의 한 초등학교 담임교사가 국어시간에 문제를 낸 후 틀린 학생을 교탁으로 불러 가슴과 음부를 만졌다.

두 번째는 좀 더 수위가 높은 성범죄. 2008년 전북의 한 특수학교에서 모 교사는 4학년 학생을 자료실로 데려가 자신의 성기를 문지르는 등 몹쓸짓을 했다.

세 번째는 성관계. 2013년 경북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고민 상담을 해준다고 학생을 불러 몇 차례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성범죄 교사가 여전히 교단에 남아 있는 이유로는 견책, 감봉, 정직에 그치는 학교의 미온적인 대처와 교육부의 안일한 현실 인식, 성범죄 피해자인 학생에게 2차 피해가 발생하는 문제 등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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