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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선 부정선거"…개신교로 번지는 시국미사 갈등

입력 2013-11-2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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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미사 논란이 이번엔 개신교로 옮겨 붙었습니다. 오늘(27일) 개신교 단체들이 집회를 하고 성명을 내놨는데 이 역시 두 쪽으로 나뉘었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30여개 개신교 단체로 구성된 '국가정보원 선거 개입 기독교 공동대책위원회'.

지난해 18대 대선을 국가기관이 개입한 명백한 부정선거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의 시국미사에서 나왔던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다시 거론했습니다.

[김성복/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 정권의 정통성을 잃은 박근혜 대통령은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다수 국민을 종북 좌파로 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대 집회도 잇따랐습니다.

한국교회 평신도단체 협의회를 비롯한 보수 성향의 3개 기독교 단체는 시국미사를 규탄했습니다.

일부 사제들의 행동이 사회 혼란을 선동하고 있다면서 천주교의 공식 입장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심영식/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 :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나라를 위한 기도를 하라고 그랬지 그런 군사적·정치적 발언을 하라고 지시한 적이 없습니다.]

보수단체인 한국자유총연맹도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사제들이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비판에 동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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