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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하라" "사제단 지지"…시국미사 논란 일파만파

입력 2013-11-2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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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측은 박창신 신부의 발언을 정치 공방의 대상으로 삼지 말아달라고 했지만 시국미사를 둘러싼 갈등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보수단체인 '호국보훈 안보단체 연합회'는 천주교 서울교구 앞에서 정의구현사제단의 해산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박세환/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장 : 분열과 갈등을 조장시키는 일부 종북 성직자들에게는 분명히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이들은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며 박창신 신부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또 다른 보수단체인 '자유민주국민운동'도 시국미사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박 신부를 같은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사제단을 지지하는 이메일을 교황청에 보내자는 얘기가 온라인에서 퍼져나가는 등 사제단을 옹호하는 목소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진보 논객인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SNS를 통해 박 신부를 공격하는 정부 여당을 비판했습니다.

[정태식/경북대 사회학과 교수 : 보편적이고 초월적인 가치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이데올로기적으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개신교계와 불교계에 이어 원불교 성직자들도 오는 29일 전북 익산에서 시국 토론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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