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강압수사' 의혹 제기에 특검 "대응할 가치 없어" 일축

입력 2017-01-27 08:2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특검은 전혀 사실과 다르며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절차적인 문제도 없었고 강압수사가 발생할 상황도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김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해 12월 24일, 최순실 씨가 특검에 출석한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변호인 없이 조사를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 특검팀은 최 씨가 특검 사무실을 떠난 시각이 오후 11시 56분으로 확인됐다고 반박했습니다.

최씨측의 강압 수사 주장은 허위 사실이라는 겁니다.

조사 당일 오후에 1시간 가량 부장검사 방으로 이동한 것은 사실이지만 피의자신문 조서를 작성하는 정식조사가 아니라 면담이었고 변호인에게도 미리 알렸다고 밝혔습니다.

[이규철/특검보 (어제 정례 브리핑) : 그 당시에 변호인한테도 돌아갈 것인지 여부를 물어봤고 돌아가시겠다고 말씀했고 그리고 변호인 없이 면담하는 것도 최순실의 경우에도 이의가 없었습니다. (면담 장소의) 문이 열려진 상태였고 밖에 여자 교도관이 앉아 있었는데….]

특검팀은 또 "(최순실의) 변호인이 주장하는 것 처럼 (검사가) 삼족을 멸한다는 등의 말을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허위사실을 바탕으로 특검과 해당 검사의 신뢰와 명예를 훼손한 점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습니다.

특검은 이러한 최씨의 주장에 앞으로 대응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최씨의 돌발 발언과 박 대통령의 인터뷰, 그리고 오늘 최씨 측 변호인의 주장까지 이어지면서 조직적인 특검 흔들기가 시작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최순실 측 "특검, 폭언하며 자백 강요"…강압수사 주장 12시간 특검 조사 마친 최순실…돌아갈 땐 '묵묵부답' "특검이 자백 강요" 고함…180도 바뀐 최순실, 이유는? 특검, 대통령 대면조사 일정 조율…압수수색 초읽기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