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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측 "특검, 폭언하며 자백 강요"…강압수사 주장

입력 2017-01-2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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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 수사에 대한 반발을 쏟아냈습니다. 특검팀이 강압적인 불법 수사를 해왔고 그 과정에서 최 씨에게 "대통령과의 공모사실을 자백하라"면서 "삼족을 멸하겠다"는 등 폭언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최순실/지난 25일 : 여기는 더는 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 어린애와 손자까지 멸망시키겠다. 그러고 자백을 강요하고 있어요. 이것은 너무 억울해요.]

최순실 씨가 특검에 출석할 때 고성을 지른 이유에 대해 최씨측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특검팀의 강압적 수사 때문이라는 겁니다.

이 변호사는 지난해 12월 24일 최씨가 처음 특검 조사를 받을 당시, 변호인을 따돌리고 2시간 넘게 신문이 이뤄졌다고 했습니다.

피고인의 변호인 조력권 행사를 방해했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당시 검사가 최씨에게 '박 대통령과 모든 면에서 공동체임을 자백하라'며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경재/최순실 측 변호사 : '삼족을 멸한다'는 조선 시대에나 있을 법한 말을 했고. '딸, 손자까지 세상에 얼굴을 들고 살지 못하게 하겠다'는 등 매우 충격적인 말을 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특검팀이 최씨 수사과정이 담긴 CCTV를 제출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특검팀이 이의를 제기하면 검찰이나 국가인권위 등에 조사를 맡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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