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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하루 600여 명 확진…외무성 영사국장도 '확진'

입력 2020-04-11 19:51 수정 2020-04-1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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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상황도 갈수록 좋지 않습니다. 어제(10일) 하루, 새로 나온 환자가 600명을 넘어섰는데요. 외무성 국장급 간부도 확진 판정을 받아 이 간부와 만났던 모테기 외무상이 기자회견을 취소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김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외무성의 미즈시마 고이치 영사국장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지난해까지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로 근무한 인물입니다.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자신도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 반응이 나온 겁니다.

어제 이 같은 결과가 나오면서 모테기 외무상은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취소했습니다.

지난 6일과 7일 두 사람이 만난 바 있어 감염 우려를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외무성은 미즈시마 국장이 지난 8일부터 재택근무를 했고, 밀접 접촉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만약 무증상 상태로 근무했다면 외무성 관계자들 사이에서 감염이 확산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입니다.

이밖에도 다케다 방재담당상의 비서실에서도 직원 중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다케다 담당상이 해당 직원과 접촉한 사실은 없어 격리되진 않았지만 7일 아베 총리가 주재한 임시 각의에는 불참했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일본 전체 신규 확진자 수는 639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6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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