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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논란의 가공육 섭취, 직접 확인해보니
입력 2015-12-0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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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세계보건기구에서 햄과 소시지를 1군 발암물질로 발표하며 파장이 상당히 컸습니다. 식약처는 우리 국민은 섭취량이 적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 취재진이 확인해보니 안심할 수 없는 부분이 한두 군데가 아니었습니다.
먼저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월,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햄과 소시지 같은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했습니다.
당시 국민적 불안감이 커지자 식약처는 우리 국민은 적게 섭취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작 얼마나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내년 하반기에 발표하겠다고 했습니다.
JTBC 스포트라이트 취재진이 평소 햄과 소시지를 즐겨먹는다는 초등학생 등을 상대로 조사해보니, 식약처 발표와 달리 수백 그램까지 먹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햄과 소시지를 매 끼니 섭취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비교해보니 조사 대상 4명 중 3명에게서 발암물질이 축적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시중에 아질산나트륨 무첨가라고 유통되는 제품에서도 합성아질산나트륨은 아니지만, 천연아질산나트륨이 검출됐습니다.
아질산나트륨은 체내 발암물질을 만드는 등 안전성 논란이 있는 성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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