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정부, 북에 "3·1운동 100주년 '대형 공동행사' 열자" 제안

입력 2019-01-23 20:46 수정 2019-03-20 01:59

장소는 서울·평양·개성 등 복수로 제안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장소는 서울·평양·개성 등 복수로 제안

[앵커]

올해는 3·1운동 100주년 맞이하는 해죠. 이번 기념식에서는 어쩌면 남북이 서울이나 평양에 함께 모여서 합창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희 JTBC 취재 결과, 우리 정부가 북측에 이와 같은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북이 3·1절 기념식을 함께 한 적은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 관계자는 "최근 연락사무소를 통해 우리가 생각한 3·1운동 100주년 공동행사의 방안을 북측에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정부 당국자도 "평양선언 이행 차원에서 북측과 협의 중"이라고 했습니다.

[3·1운동 100주년을 공동 행사를 위한 구체적 준비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기념행사에서 3·1운동 관련 과거 영상을 상영하고, 합창을 하는 등의 프로그램도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장소는 서울, 평양, 개성 등 복수로 제안됐습니다.

지난해 10·4선언 남북공동 기념행사를 평양에서 한 만큼 이번에는 서울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철도·도로 착공식이나 10·4선언 11주년보다는 규모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남북 정상의 참석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대통령직속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와 통일부 등 관계부처는 팀을 꾸려 행사를 준비해왔습니다.

이밖에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과 민간의 일제 강제징용 토론회 등이 남북 공동 행사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관련기사

"북 김영철, CIA 부국장 접촉"…'스파이채널' 본격 가동 정부, 북·미 실무협상서 '비핵화-개성·금강산 연계 방안' 제시 남·북·미, 이례적 '3자 대화' 성사…현장서 전격 조율 김 위원장 답방 시기도 주목…"이르면 3월 말 가능성"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