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기춘 "시대가 어느 땐데 사법·언론을 통제하겠나"

입력 2016-12-07 12:53

"고 김영한, 나 때문에 죽은 것 아니다"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고 김영한, 나 때문에 죽은 것 아니다"

김기춘 "시대가 어느 땐데 사법·언론을 통제하겠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7일 자신의 '사법부 길들이기' 및 언론통제 의혹에 대해 "지금 시대가 어느 땐데 사법부를 통제하고 언론을 통제하고, 그거 다 안 되는 일"이라고 전면 부인했다.

김 전 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故)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비망록에 이같은 내용이 포함됐다는 지적에도 "비망록에 있는 게 다 제 얘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또 김 전 수석이 자신과 불화를 빚다 청와대를 떠나 결국 간암으로 사망했다는 세간의 설에 대해 "일종의 항명으로 신문에도 나고 했지만 그렇게 돌아가셨는데 제가 괴롭혀서 그렇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그는 "고인은 저도 아끼는 검찰 후배다. 사실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것은 안타깝고 애도한다"면서도 "그러나 그 분도 상당히 주관이 뚜렷한 분"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수석은 이른바 '정윤회 문건 파동' 당시 김 전 실장의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 지시를 거부하며 민정수석직을 사퇴했고, 이후 간암으로 지난 8월 별세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김기춘 "내가 헌재 개입?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완전한 루머" 차은택 "박 대통령과 아무 관계 없어…'보안손님'도 아냐" 고영태 "최순실, 대통령 연설문 수정한 것 맞다" 김기춘 "박 대통령이 차은택 만나보라고 지시…나는 최순실 몰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