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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최순실, 대통령 연설문 수정한 것 맞다"
입력 2016-12-07 11:36
수정 2017-01-16 17:25
"최순실, 모욕적 언사로 사람취급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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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모욕적 언사로 사람취급 안 했다"
최순실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씨는 7일 최씨의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 개입 의혹에 대해 "연설문을 고치는 것 같다고 (내가) 얘기한 적이 있다"고 재차 개입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고씨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최씨가 연설문을 고치는 일을) 좋아한다고는 말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차은택 감독 때문에 최씨와 자신의 사이가 소원해졌다는 일각의 설에 대해선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그는 "2년 정도 전부터 (최씨가) 좀 모욕적인 말과, 밑 직원들을 좀 사람 취급을 안 하는 행위를 많이 해서 그때부터 좀(소원해졌다)"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고씨는 자신이 최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데 대해서도 "언론에 보도된 바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 저는 더블루케이 직원으로 있었지, 가까운 측근이고 이런 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그러나 차은택 감독은 "2014년 말 정도에 고영태와 최순실이 싸운 걸로 알고 있다. 그래서 양쪽에서 각각 저에게 따로 연락이 왔었다"고 고씨와 배치되는 주장을 했다.
차 감독은 "당시 최씨가 고씨 집을 찾아갔다고 들었다. 고씨의 집을 찾아갔을 때 집에서 어떤 물건과 돈을 가지고 나왔고, 그걸 갖고 서로 그 돈이 본인 돈이라고 하면서 싸움이 생겼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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