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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총 대신 대포 장착한 '쌍둥이'…LG에 무슨 일이?

입력 2015-03-1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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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LG는 팀을 대표할 수 있는 이렇다 할 거포가 없는데요. 그래서 별명조차 똑딱이였습니다. 그런데 올 시즌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시범경기에서 팀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LG팬들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쳤다하면 넘기는 LG타선 홈런쇼 좀 볼까요.

41세 이병규와 25세 오지환의 신구조화 홈런포에 최승준과 정의윤 전에 드물던 우타자 홈런포까지.

대타요원 문선재마저 펑, 상대투수는 쉬어갈 데가 없습니다.

[중계방송 : 이번 시범 경기 때 보여주고 있는 LG의 홈런은 (대단하네요.) 특히나 홈런에 갈증을 가장 많이 느끼고 있는 팀 아니겠어요.]
***
지난 시즌 팀 홈런 꼴찌였던 LG가 시범경기 7경기 11홈런, 팀 홈런 1위를 달립니다.****

뭐가 달라졌을까요.

[마해영/야구 해설위원 : 힘 있는 타자들에게 출전 기회를 많이 주고 (타격 동작이) 간결해지면서 시간이 생기니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가 타석에서 편안해지는 거죠.]

펜스까지 먼 잠실구장에서 시범경기가 열리지 않은 게 변수지만, 그건 다른 팀도 마찬가지여서 달라진 LG를 낮춰볼 순 없습니다.

물론 개막 후엔 잠실에 대한 대비는 물론 타선의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는 게 숙제입니다.

[양상문 감독/LG : (스프링) 캠프 동안 훈련을 많이 해서 타격 쪽은 컨디션이 괜찮다고 보거든요. 타격 컨디션을 어떻게 유지하느냐 신경을 써야할 것 같아요.]

최고의 인기팀이지만 최고의 성적과는 거리가 멀었던 LG.

홈런포를 앞세워 드라마 속 우승 축하 인삼주를 올해는 마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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