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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랜섬웨어 대란' 없었지만…안심하기엔 이르다

입력 2017-05-15 22:09 수정 2017-05-16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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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부터 전 세계를 긴장케 한 '랜섬웨어'의 사이버 공격이 국내에서는 우려했던 대란을 불러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안심하기엔 이릅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영업 중인 극장 곳곳에 광고판이 꺼져 있습니다.

오늘(15일) 새벽, 영화관 CGV 일부 상영관의 광고서버가 랜섬웨어에 감염됐습니다.

복구 작업을 마칠 때까지 광고 없이 영화를 상영해야 합니다.

주말 사이 랜섬웨어로 인한 해외 피해가 늘면서, 월요일인 오늘부터 국내 피해도 급증할 거란 우려가 있었지만 피해 규모는 크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국내 기업 감염 의심 건수는 13건인데, 이 가운데 정식 신고 건수는 9건입니다.

대규모 감염은 피했지만 안심할 순 없습니다.

특정 예방법을 비껴가는 랜섬웨어 변종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안 업데이트에 취약한 구 버전 컴퓨터나 결제 단말기 등을 통해 감염이 늘 가능성도 여전합니다.

전문가들이 꼽는 최선의 랜섬웨어 예방법은 업데이트의 생활화입니다.

번거롭다고 미루지 말고 윈도우나 백신을 늘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라는 겁니다.

그동안 업데이트를 미뤘던 사용자라면 랜선뿐 아니라 와이파이 등 모든 인터넷 연결을 끊은 상태에서 방화벽을 설정한 뒤에, 인터넷에 연결해 운영체제와 백신을 업데이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랜섬웨어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바로 신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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