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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남친' 김원중, 무단 외출 뒤 교통사고 은폐

입력 2014-08-06 21:55 수정 2014-08-06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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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겨여왕 김연아의 남자친구로 알려진 아이스하키 선수죠. 국군체육부대 소속 김원중 병장 등 3명이 합숙소를 무단 이탈했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뒤 이를 숨기려 했던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안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3월 피겨여왕 김연아와의 핑크빛 열애로 세간의 관심을 끈 국군체육부대 대명상무 소속 김원중 병장.

지난 6월 국가대표로 차출돼 경기도 일산의 한 호텔에서 합숙을 하며 훈련을 해왔습니다.

같은 달 27일 동료 2명과 함께 탄산음료를 사러 간다고 코치에게 말한 뒤 차를 타고 나가 태국 마사지 업소를 이용했습니다.

이들은 합숙소로 돌아오다 음주운전 차량에 받히는 사고를 당했고, 조수석에 탄 김 병장은 무릎 전방십대인자 파열 등으로 전치 6주의 부상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부대에 사고사실을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군체육부대 예규상 합숙소를 무단이탈했고, 훈련기간에 운전할 수 없는데도 차를 몰았으며, 부상 사실도 은폐한 겁니다.

[M호텔 관계자 : (선수들이) 투숙한 건 맞는데 다른 건 알려 드릴 수가 없습니다. (지금 투숙?) 오늘이 퇴실이라 체크아웃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진상 조사에 착수했고, 징계가 확정되면 오는 9월 전역을 앞둔 김 병장은 전역 때까지 일반 사병으로 근무해야 합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역시 별도의 상벌위원회를 열 계획인데 김 병장의 국가대표 자격 박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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