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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쏙쏙경제] '이산화탄소' 50억톤 묻을 해저층 찾았다

입력 2012-04-0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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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 앞바다에 이산화탄소 50억톤을 묻을 만한 지층이 발견돼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산화탄소를 왜 땅에 묻는 걸까요?

쏙쏙경제 김경미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이유가 뭔가요?

[기자]

이산화탄소가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온실가스지 않습니까?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는 교토의정서가 2005년 발효되면서 선진국은 1990년을 기준으로 2008년에서 2012년까지 평균 5% 이상의 온실가스를 줄이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서 세계 각국이 고민을 하다가 이산화탄소를 땅에 묻어버리면 어떨까 생각하게 됐는데, 이런 기술의 정식명칭은 CCS 이산화탄소포집저장 연구개발 사업이고요, 이미 미국과 일본, 유럽국가들이 이 기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곳에나 이산화탄소를 묻을 수는 없고요, 적합한 지층이 있는데 이번에 그 곳을 찾게 된 것입니다.

위치는 울산에서 동쪽으로 60km 정도 떨어진 대륙붕 근처, 깊이는 800~300m 정도 되는 곳입니다.

이곳에 매장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량은 50억톤가량.

[앵커]

이산화탄소를 매립하려면 특별한 방법이 있겠죠?

[기자]

네, 발전소나 제철소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모아 불순물 제거한 뒤 파이프라인을 통해 운반합니다.

해저 진흙층 아래 모래로 된 사암층. 그 모래 알갱이 사이 빈공간에 이산화탄소를 주입.

그러면 이산화탄소가 물속에 있는 칼슘과 반응해 광물이 된다.

현재 이산화탄소 배출권 거래 가격은 톤 당 12~13달러에 불과하지만, 2020년에는 30달러 이상으로 오를 전망입니다.

국토부는 이산화탄소 저장 기술과 온실가스 감축으로 인한 경제 효과가 2030년까지 100조 원, 고용 창출 효과는 1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앵커]

최근 3년간 대기업 연봉을 비교해보니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연봉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고요?

[기자]

네, 재벌닷컴이 지난해 10조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25대 대기업의 최근 3년간 사업보고서를 분석해봤는데요, 현대모비스 직원의 경우 지난해 평균 연봉이 2008년보다 33% 증가한 8천3백만 원이었습니다.

기아자동차는 31.3% 오른 8천400만원이었다.

현대자동차는 30.9% 상승한 8천900만원을 기록했으니 현대차그룹 3사가 평균 30%가 넘는 연봉 상승률을 기록한 것입니다.

반면 롯데쇼핑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2008년 3천710만원에서 지난해 3천72만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롯데쇼핑의 경우 비정규직을 포함한 직원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직원수 증가와 연봉 증가율이 반비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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