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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국제단체에 코로나 백신 요청…수만 명 격리 추정

입력 2021-01-05 08:03 수정 2021-01-0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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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국제단체들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전혀 없다고 주장해왔습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 WHO는 북한에서 1만 명 넘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수만 명이 격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조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금까지 북한에선 공식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난달 17일까지 북한에서 1만2천 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수만 명이 격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은 국경을 사실상 봉쇄한 채 국외여행을 막는 등 강력한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북한이 국제기구인 세계백신면역연합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을 받기 위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세계백신면역연합은 백신을 전 세계에 공정하게 공급하기 위한 협의체, 코벡스를 이끌고 있습니다.

코벡스는 선진국이 자금을 지원하면 개발도상국에 백신을 공급하는 협의체입니다.

92개 개발도상국 가운데 86개국이 백신 신청서를 냈고, 북한도 포함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 유럽 국가들이 이 코벡스를 통해 북한에 백신을 간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오늘(5일) 새벽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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