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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군, 사고 현장 접근 제한…피해국 시신 훼손에 '분노'

입력 2014-07-2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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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아직까지도 국제조사단의 사고 현장 접근은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피해국가들은 시신들이 함부로 다뤄지고 있다면서 러시아와 반군 측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보도에 전용우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사고 현장에선 우크라이나 반군 요원들이 시신을 수습하고 있습니다.

시신들은 검은 비닐백에 담겨 길가에 놓여지는데, 30도를 웃도는 날씨에 부패가 우려될 정도입니다.

현장에 파견된 유럽안보협력기구의 조사단원들은 무장 반군들의 통제하에 제한된 접근만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클 버서키/유럽안보협력기구(OSCE)대변인 : 우리가 현장에 도착했을때 도로 옆에 마스크를 한 (반군) 무장 요원들이 배치돼 있었습니다.]

일부 외신은 안전벨트에 묶인 시신도 있었다며 여전히 많은 사망자가 방치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장 조사가 지지부진하자 반군 세력의 배후로 지목된 러시아에 대한 비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마크 루터/네덜란드 총리 : 나는 푸틴에게 그가 국제사회에 도울 의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줄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독일, 러시아 등은 국제민간항공기구가 조사를 주관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반군 측이 이미 많은 현장 증거를 훼손했을 가능성 때문에 진상규명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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