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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14명 "홍준표 지지"…유승민, 완주 의사 확고

입력 2017-05-02 09:25 수정 2017-05-0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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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한번 바른정당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이 시각 현재 14명의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이 국회에 모여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논의 내용은 유승민 후보가 아니라 홍준표 후보를 지지할 것인가, 또 바른정당을 탈당해서 자유한국당에 복당할 것인가입니다. 7시반부터 회의에 들어갔으니까 지금 1시간이 훌쩍 넘은 상황인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병현 기자, 회의 결과 아직 안나왔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7시 40분쯤 시작한 회의는 1시간 쯤 지났는데 아직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젯밤 9시 40분쯤 바른정당 권성동, 김성태, 황영철 의원 등 14명의 의원들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만나 사실상의 지지 뜻을 밝히고 탈당을 예고했습니다.

황영철 의원은 비공개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에게 "홍 후보가 보수대연합을 위해, 친북 좌파 정권을 막기 위해 도와 달라고 했다"며 "이번 만남이 이뤄지기까지 여러 고민이 많았기 때문에 의원들의 입장이 어느 방향으로 갈지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9시30분에 브리핑을 연다는 소식도 들어왔는데 이게 확인이 된 겁니까?

[기자]

현장에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는데 9시30분에 입장을 정리해서 발표할 거라는 말도 돌고 있습니다.

정확한 것은 시간이 지난 뒤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유승민 후보, 당 분위기는 좋지 않은데,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입장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유 후보는 어젯밤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 완주 의사를 밝혔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선 기자들을 만나 "단일화는 없다"고 단호하게 밝혔는데요.

어젯밤 유 후보는 김무성, 정병국, 주호영 바른정당 공동선대위원장들에게 단일화 제안을 받았지만 이 또한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이 일부긴 하지만 14명이 모여 이야기하는 건 이번 선거 구도를 바꾸기 위한 시도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이번 선거에는 영향이 어떨까요.

[기자]

일주일 정도 남은 이번 대선에 바른정당 의원들의 이번 탈당이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어젯밤에 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이 탈당한다면 바른정당 의석수는 18석으로 줄게 됩니다.

당장 원내교섭단체 지위도 잃게 되는데요.

홍 후보 측은 최근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보수진영 재편을 통해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3자 구도를 만들어 막판 대선판도 변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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