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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홈' 휩쓸고 간 남부엔…농경지 침수 등 '피해 속출'

입력 2015-07-13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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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나 남부지방은 상황이 달랐습니다. 태풍 찬홈이 예상과 다르게 서해안으로 북상하면서 남부지방에서는 1명이 숨지고, 농경지 침수와 낙과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흙을 담아 쌓은 포대가 힘없이 주저앉았습니다.

어제(12일) 오후 1시 반쯤 황토로 지은 간이 주택이 폭우에 무너지면서 57살 이모씨가 숨졌습니다.

최고 200mm가 넘는 비가 내린 전남 해남과 진도, 보성 등에서는 농경지 4백ha가
물에 잠겼습니다.

강풍 피해도 속출해 광주광역시 남구 월산동 주택가의 담벼락 7m 가량이 무너졌고, 비닐하우스 9동이 크게 부서졌습니다.

남부지방 곳곳에서 가로수가 넘어지고 과수원 125ha에서는 배와 사과가 바람에 떨어졌습니다.

[박영택/전남 순천시 낙안면 : 자식 잃은 것과 똑같은 심정으로 착잡합니다.]

부산 동래구에서는 공사현장 시설물이 고압선을 건드려 9백여 가구의 전력이 끊기는 등 3천여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습니다.

또 부산 서구 부산터널 입구에서는 빗길에 미끄러진 택시가 화물차 등 4대를 잇따라 들이받아 모두 5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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