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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고 기는 신형 도청기 막아라…방지시스템 작동 원리는?

입력 2013-07-0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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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다면 국회가 장착하겠다는 도청 방지 시스템, 어떻게 작동하는 걸까요.

강신후 기자가 직접 시험해 봤습니다.

[기자]

전자상가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도청기. 도청기는 사람의 말을 무선 신호로 바꾼 뒤 안테나를 사용해 멀리 있는 도청자에게 보내는 원리로 작동합니다.

때문에 무선 신호를 읽어내는 이 탐지기로 도청기를 찾아 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나오는 최첨단 도청기들은 이런 탐지기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이 리모콘을 조작해 탐지를 차단하는 기능까지 나왔습니다.

날고 기는 신형 도청기에 대응해 최근에는 24시간 탐지가 가능한 장비까지 도입됐습니다.

가격은 성능에 따라 1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천차만별. 그러나 이런 신형 기종 중에서도 저가 제품들은 도청이 되고 있는데 제대로 잡아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엔 서울시청과 세종시 청사 등에 설치된 도청 탐지 장비가 특정 주파수를 읽지 못한다는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신원철/서울시의원 : (도청탐지가 불가능한) 몇개 주파수 대역이 있다고 들었고요. 전 주파수 대역을 전수조사를 해보라고…]

들으려는 자와 막으려는 자의 치열한 싸움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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