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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내주 방북"…북·미 비핵화 후속협상 본격화

입력 2018-06-2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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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다음주 북한을 방문한다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실제 평양에 가게 되면, 북·미정상회담 이후 고위급들이 처음 다시 만나게 되는겁니다. 북한이 가진 핵과 장거리 미사일을 어떻게 신고하고 검증할 것인지, 또 체제 보장은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 회담 이후 숨 고르던 비핵화 프로세스가 다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복수의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폼페이오 장관의 북한 방문 계획이 수일 내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에 가기 위해 다음 주 예정된 미국-인도 외교장관 회담을 취소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3차 방북이 성사된다면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첫 고위급 회담입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상원청문회에서 북미 비핵화 후속 협상을 위해 핵 확산 전문가 등이 포함된 범정부 차원의 실무진을 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현지시간 27일) : 이번 사안은 미국과 북한만의 이슈가 아니기 때문에 (핵) 확산 전문가와 한국과 아시아 전문가, 국무부, 국방부 등 다양한 부처가 협동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미국이 요구하는 비핵화의 범위를 명확히 알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북·미고위급 회담에서 신고와 검증, 폐기로 이어지는 비핵화 일정표 논의에 초점을 맞출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관련, 중국 외교부는 오늘 왕이 외교부장과 폼페이오 장관이 전화통화를 갖고 국제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가 방북에 앞서 중국과 안보리 제재 문제 등을 협의했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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