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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북극성 2형 시험 성공"…NSC 상임위 즉각 소집

입력 2017-05-22 08:59 수정 2017-05-2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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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1일) 탄도미사일 한 발을 또 발사한 북한이 오늘 새벽 중장거리 탄도탄 '북극성 2형'을 전날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극성 계열은 이른바 '콜드런치' 방식이어서 도발 전 사전 탐지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죠. 어느 때보다 북한과의 대화 국면이 무르익는 분위기였는데, 북한이 추가로 도발을 강행하면서 대화 무드에 찬물을 끼얹는 셈이 됐습니다.

먼저, 최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어제 오후 4시 59분쯤 평안남도 북창 일대에서 탄도미사일을 1발 발사했습니다.

합참은 비행거리 약500여㎞, 고도 560km로 지난 2월 발사한 북극성 2형 미사일과 유사하다고 밝혔습니다.

북극성 2형은 고체 연료를 쓰고 이동식 발사대에서 쏠 수 있어 기동성과 은폐능력이 강화된 미사일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8번째이며, 지난 14일 신형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일주일 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에만 2번째 발사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즉각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소집을 지시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즉시 대통령께 보고하였고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의 즉각 소집을 지시했습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는 미사일이 발사된지 약 1시간 뒤인 오후 6시에 열렸습니다.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북한이 여러 종류의 탄도미사일을 계속 실험중이며 미국의 군사적 압박 속에 대화 재개 가능성도 커지고 있지만 북한이 군사도발을 통해 한반도 정세의 주도권을 놓지 않으려는 시도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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