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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6자회담 대표 회동 …"북 비핵화 없이 대화 없다"

입력 2014-09-1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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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외교적 고립에서 벗어나려고 활발히 움직이는 가운데 한미 6자 회담 대표들이 워싱턴에서 긴급 회동을 가졌습니다. 두 나라는 비핵화가 전제되지 않으면 북한의 변화엔 의미가 없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워싱턴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갑자기 잡혔습니다.

북한이 15년 만에 외무상을 유엔총회에 파견하고, 특사를 보내달라는 억류 미국인들의 인터뷰가 방송되는 등 한반도 상황이 요동치고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미 양국은 오늘(10일) 회담에서 비핵화 조치 없이는 대화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지켜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황준국/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북한이 외교적 고립을 탈피하고 국제사회와 진정으로 협력하고자 한다면 우선 비핵화에 나서야 하고….]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의 석방문제와 한반도 비핵화는 별개의 문제임도 분명히 했습니다.

이들은 북한이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미국인 석방에 전향적 조치를 취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엘마르 브록 유럽의회 외교위원장은 유럽 순방 중인 강석주 북한노동당 국제담당비서를 만나 북핵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엘마르 브록/유럽의회 외교위원장 : 핵 권력을 갖지 않겠다는 진정성을 더 보여줘야 한다고 북한 측에 요구했습니다.]

다음 주엔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을 찾아 한미 간 안보현안에 대해 추가 논의를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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