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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봄의 시작' 경칩…강원 산간 30㎝ 넘게 꽃샘 폭설

입력 2018-03-0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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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이 시작되는 '경칩'이 내일(6일)입니다. 하지만 오늘 강원 산간지역에 최고 30cm가 넘는 많은 눈이 왔습니다. 그래도 겨울 가뭄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됐고 미세먼지도 씻어냈습니다.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눈이 어른 무릎만큼 쌓였습니다.

삽으로 퍼내도 끝이 없습니다.

제설차량에 굴삭기까지 동원됐습니다.

강원 산간에 폭설이 내렸습니다.

어제와 오늘 진부령에 32.5cm, 미시령 28cm, 대관령 21.3cm의 눈이 쌓였습니다.

진부령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진 고속버스가 옆으로 넘어져 승객 2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산지뿐만 아니라 강릉과 속초 등 평지에도 10cm 가까운 눈이 내렸습니다.

대설특보는 오늘 오후 3시에 모두 해제됐습니다.

강원 산간과 동해안에는 지난 1일에도 많은 양의 눈과 비가 내렸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누적 강수량이 강릉 104mm, 속초도 87.6mm나 됩니다.

덕분에 겨우내 계속됐던 가뭄과 산불 위험 걱정은 조금 덜었습니다.

실제로 속초시는 지난달 6일부터 시작한 심야시간 제한급수를 내일부로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경칩인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눈비가 미세먼지를 씻어준 덕에 모레까지는 대기질도 깨끗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화면제공 : 강원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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