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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선발대 답사 마무리…내주 마식령서 '합동행사' 시작

입력 2018-01-27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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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시설 등을 점검하기 위해 내려왔던 북측 선발대가 사흘 간의 답사를 마치고 오늘(27일) 다시 북한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번 방남을 마지막으로 남북간 올림픽 준비를 위한 사전작업은 어느 정도 마무리됐습니다. 이르면 오는 31일 마식령 스키장에서의 친선 훈련으로 본격적인 남북 합동행사가 시작됩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을 단장으로 한 북측 선발대가 사전답사 마지막 일정으로 태권도 시범단의 숙소와 공연장을 점검했습니다.

워커힐 호텔에서 2시간가량 객실 등을 둘러본 뒤 MBC 상암홀로 이동해 시설과 좌석 등을 꼼꼼히 확인했습니다.

[한호철/북한올림픽위원회 사무국장 : 길이 너비 높이 좀 알았으면 합니다. 바닥이 어떻게, 재질이 뭡니까?]

관람석을 늘릴 수 없느냐고 묻기도 했습니다.

100석 정도 늘릴 수 있지만 안전 문제가 걱정된다는 관계자에게는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호철/북한올림픽위원회 사무국장 : 안전이야 뭐 북과 남이 좋아서 다 합해서 하는 공연에 무슨 안전(문제)이 있겠습니까.]

윤 부국장은 "일일이 준비를 다 잘 해주시리라 생각"한다며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2박 3일 간 숨가쁜 일정을 소화한 북측 선발대는 오늘 오후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다시 북한으로 돌아갔습니다.

남북의 본격적인 합동 행사는 이르면 오는 31일 마식령 스키장에서의 친선 훈련으로 시작됩니다.

이후 올림픽 개막식 전까지 남북합동문화행사와 북측 예술단 공연 등 본격적인 합동 행사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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