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캐나다 여자월드컵에 출전하는 우리 여자축구 대표팀이 오늘(20일), 최종훈련지인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목표인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남미와 유럽의 강호를 넘어야 하는데요. 우리 선수들, 의지도 남달랐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기자]
공항에 들어서는 선수들, 얼굴에 웃음이 번집니다. 취재진과 팬들의 응원이 아직은 얼떨떨합니다.
[여자축구 팬 : 다치지 마시고 부상당하지 마시고요.]
우리나라는 첫 출전이던 2003년 여자월드컵에서 3전 전패로 물러났지만, 이번 만큼은 다릅니다.
지소연-박은선 최강 투톱에, 2010년 17세 이하 여자월드컵 우승, 그리고 20세 이하 여자월드컵 3위의 황금세대 멤버들이 여자대표팀 주축입니다.
[지소연/여자축구대표 : 2003년 월드컵 하고는 확실히 다른 모습 보여 드릴 거고 말로만 16강 가는 게 아니라 꼭 모습으로 행동으로 보여 드리겠습니다.]
16강으로 가는 길에 만날 같은 조 상대는 브라질, 코스타리카, 스페인인데, 브라질을 빼면 해볼만한 상대입니다.
[윤덕여 감독/여자축구대표팀 : 분위기가 고조된다면 우리가 16강을 넘어서 목표를 8강으로 갈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선수들과 준비를 잘하겠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31일 미국과 평가전을 치르고 다음달 4일 결전지인 캐나다에 입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