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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에 버스 휩쓸려 1명 사망…실종자 추가 발견 못해

입력 2014-08-26 07:45 수정 2014-08-2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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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 26일 화요일, JTBC 뉴스 아침&입니다. 남부지방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최소 5명이 숨지는 등 인명과 재산피해가 이어졌습니다. 경남 창원에서는 승객을 태우고 가던 시내버스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떠내려 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버스를 물 밖으로 인양해 실종자를 찾았지만요. 추가 실종자가 발견되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폭우는 부산에 있는 원자력발전소 고리2호기까지 멈추게 했습니다. 폭우로 원전이 멈춰 서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한국수력원자력은 취수 건물에 많은 빗물이 유입된 이유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26일) 첫 소식입니다. 어제 남부지방에선 시간당 1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는데요. 경남 창원에서 시내버스가 급류에 휩쓸려 여성 한명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시내버스에는 버스 운전사를 포함해 몇 명 더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실종자 수색 작업이 오늘 오전 6시부터 다시 시작됐습니다.

손국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내버스 한대가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 옵니다.

잠시 뒤 쿵하는 소리와 함께 버스가 다리 난간에 부딪히고, 옆으로 넘어지며 물에 잠깁니다.

어제 오후 2시 50분쯤 경남 창원시 진동면 사동교 인근 덕곡천에서 폭우로 불어난 물에 시내버스가 휩쓸려 여성 승객 1명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안수영/목격자 : (버스) 앞 타이어가 (하천으로) 빠져버렸어요. 딱 뒤집어지면서 아무것도 안보였어요, 파묻혀버려가지고.]

사고 당시 운전자를 포함해 3~4명이 버스에 타고 있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도 있어 실종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인근 하천을 중심으로 구조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경남지방에만 27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진 데다, 하천의 물살이 거세 수색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입니다.

경찰은 버스가 집중호우로 침수된 노선을 벗어나 인근에 있는 농로로 운행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확보한 블랙박스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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