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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나라' '제가'…대선주자 3인방, 쓰인 말도 달랐다

입력 2012-09-21 22:27 수정 2012-09-2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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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후보들의 출마 선언문엔 후보가 생각하는 신념이 압축적으로 담겨 있는데요.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후보는 무엇을 가장 강조했을까요?

궁금증, 유미혜 기자가 풀어드립니다.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출마선언문에 등장한 '국민'이라는 단어는 무려 59번.

[박근혜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민 한분 한분의, 국민행복을 위한...]

국정운영의 중심을 '국민'에 두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그러다보니 추구하는 가치도 '행복'과 '꿈'으로 연결됩니다.

[박근혜 : 국민행복의 길이, 국민행복 플랜을, 국민 행복의 청사진을..]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선언문엔 '나라'(21회)와 '대통령'(14)이 유난히 많이 등장합니다.

[문재인 : 제가 추구하는 우리나라는, 우리나라 대통령이, 우리 모두의 나라로]

또 슬로건 처럼 '사람'을 강조하며 공평과 정의로운 세상에 대한 신념을 드러냅니다.

[문재인 : 보통 사람들이 함께 기회를 가지는, 보통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의 삶이..]

안철수 후보의 선언문은 다른 후보와 달리 '저'(23)와 '제가'(28)라는 말이 눈에 띄게 많습니다.

[안철수 : 저는, 제 답을, 저로서는, 제게는, 제 역량에]

본인의 의지를 표명하고 동참을 호소하기 위한 것입니다.

또 핵심 가치로 '미래'를 내세우며 기성 정치권과 자신을 과거와 미래로 대비시키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안철수 :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단지 널리 퍼져있지 않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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