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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선 문화제…수십만 '촛불 파도타기' 평화 시위

입력 2016-11-12 20:09 수정 2016-11-1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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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을 위에서 지켜보면서 영상을 보면서 강버들 기자하고 집회 그리고 행진의 진행상황을 봤는데요. 이제 광화문 광장 밑으로 내려가보겠습니다.

이가혁 기자, 이렇게 청와대와 가까운 울곡료에서 집회 참가자들과 경찰이 대치하고 있는데요. 그 바로 아래 광화문 광장에서는 문화제가 계속 열리고 있는 상황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7시 30분 부터 본 행사, 그러니까 앞서 4시부터는 문화제가 이어졌고요. 지금은 본격적인 본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사회자의 주도로 시민들이 함성을 지르고 있고, 지금 이순간에도 함성을 들으실 수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직선거리로요, 청와대까지가 1.5km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시민들의 목소리를 청와대로 전달하자라는 취지에서 이렇게 함성을 함께 외치는 겁니다.

[앵커]

계속해서 현장에서 함성소리가 들리는데, 원래 계획대로라면 오후 6시 30분에 한차례 함성을 지르기로 했던거 아닙니까? 계속해서 함성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까?

[기자]

말씀하신대로 시간을 사전에 주최측이 정해놓긴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 그런것이 조금 무의미하게 느껴지는게, 당초 예상은 했지만 그보다 훨씬 많은 시민들이 모인 것으로 주최측이 추산을 하고 있고요. 그러다보니까 조금씩 시간이 늦어지다 보니까 조금씩 계획과는 다르게 진행되기도 합니다 .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약 20분 전쯤에도 함성을 질렀고, 지금도 보시는 것처럼 촛불로 파도타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금전에는 가을밤에 장관이라고 시민들이 서로 이야기할 정도로 함성이 이곳 광화문 광장에서부터 숭례문 정도까지 가득차서 아주 장관을 이루기도 했습니다.

[앵커]

지금 100만명이라고 주최측이 추산을 하고 있고, 그리고 야간아닙니까? 지금 제일 우려가 되는게 사고가 있지않을까, 거긴 학생들도 많은데요. 그게 가장 우려가 되는데, 현재까지 별다른 사고 소식은 없는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저희 취재진도 곳곳에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데, 적어도 지금까지는 큰 무리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조금 전에 저희 중계차 주변에서 시민 한 분이 촛불을 떨어뜨려 종이컵에 옮겨붙는 정도 그정도 사고가 있었고 나머지 큰 사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곳곳에 구급차가 배치되어있고요. 또 지금까지 경찰도 곳곳에 질서유지와 교통통제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 시민들이 스스로 조금전의 상황을 예를들면 너무나 많은 시민들이 있기때문에 대열을 조금 앞으로 당겨서 뒤에서 앉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사회자가 모두 일어나서 조금씩 앞으로 앉아달라 라고 요청했는데, 100만명이 모인 이 상황에서도 이런 사회자의 요구에 일제히 제대로 앞으로 당겨서 앉는 등 큰 무리없이 집회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참석자 중 한명이 발언을 하고 있는데, 멀리서 보여서 정확하지는 않은데 어린 학생처럼 보이는데 오늘 보면 가족단위, 조직이 아닌 가족단위, 중고생이 많이 참석을 한 것 같습니다.

[기자]

맞습니다. 지난주와 비슷한 상황인것 같습니다. 유모차를 끌고오거나 목마를 태워서 어린 자녀들에게 오늘 이 자리가 어떤 의미인지, 왜 중요한지 또 이 피켓에 적힌 구호는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를 설명하는 어머니와 자녀들을 볼수가 있었는데요.

앞서 고3학생이 저희 JTBC 취재진이 마련한 시민발언대에서 발언을 한게 있는데요. 수능이 얼마남지 않았지만, 수능도 걱정이 되지만 나라가 더 걱정이 되어서 나왔다 이런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하신대로 지금 제 뒤로도 무대위에 교복을 입은 학생이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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