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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리아 공습…"IS 대신 반군 공격" 잇단 증언

입력 2015-10-0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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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4년 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처음으로 공습에 나선 데 이어 2차 공습까지 감행했습니다. 러시아는 IS를 공습했다고 주장했지만, 미국은 러시아가 반군을 공격해 시리아의 아사드 독재 정권을 돕고 있다며 맹비난하고 있습니다.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러시아 수호이 전투기의 조종석 화면에 수십 개의 포연이 포착됩니다.

지상은 불길과 검은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신의 가호를 빌거나 숨을 곳을 찾아드는 이들도 보입니다.

러시아가 2011년 시리아 내전이 발발 이후 처음으로 공습에 나선 데 이어 곧 2차 공습도 했습니다.

[이고르 코나센코프/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밤사이 Su-25M과 Su-25 전투기들이 8차례 더 출격해서 4곳의 IS 관련 시설을 타격했습니다.]

홈스와 하마, 이들리브 등에 있는 12곳이 대상이었습니다.

러시아는 IS의 무기저장시설 등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아사드 정권과 맞서 싸우는 반군들이 공격을 받았다는 증언이 끊이질 않습니다.

이중엔 미국이 훈련시킨 반군도 포함됐다는 겁니다.

미국도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며 러시아를 맹비난했습니다.

러시아는 미국이 겨냥하는 극단주의자들을 공습 대상으로 삼고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는 외교장관 회동에 이어 군사회담을 열고 충돌 방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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