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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사태 새 국면…러시아, 독자적 군사작전 시작

입력 2015-10-0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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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리아 사태가 새 국면을 맞았습니다. 러시아가 시리아에 대해 독자적인 공습에 나섰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에 맞서는 반군까지 공습하고 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러시아와 대통령을 축출하려는 서방사이의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지게 됐습니다.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검은 연기와 불길이 치솟습니다.

상공에선 러시아 전투기가 비행합니다.

러시아가 시리아에서 공습을 시작한 겁니다.

러시아로선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한 이래 26년 만에 중동에서 벌인 첫 군사작전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시리아에서 반테러작전에 러시아가 개입한 것은 시리아 대통령의 공식 요청에 따른 것으로 국제법에 기초한 겁니다.]

이에 앞서 러시아 의회는 푸틴 대통령의 시리아 파병 승인 요청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러시아는 지상군 투입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IS의 무기저장시설과 통신시설 등을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습니다.

공습 1시간 전에 미국에 통보했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날 공습한 지역은 수도인 다마스쿠스에서 북쪽으로 160km 떨어진 홈스 인근으로, IS가 아닌 아사드 정권에 맞서는 반군이 장악한 곳이란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방은 러시아의 공습이 아사드 정권의 수명을 연장하려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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