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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김기춘 실장·비서관 3인방 사실상 재신임

입력 2015-01-12 14:56 수정 2015-01-1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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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12일) 오전 신년 구상을 밝히는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비선 실세 국정개입 의혹과 여기에 따른 청와대 인적 쇄신 가능성 등에 관한
다양한 질문들에 여전히 국민 여론과는 온도차가 있는 답변들이 나왔습니다.

남궁욱 기자입니다.

[기자]

우선 박근혜 대통령은 김기춘 비서실장과 핵심 비서관 3인방을 교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신년구상 기자회견(오늘 오전) : (김기춘 실장은) 당면한 현안들이 많이 있어서 그 문제들을 수습을 먼저 해야 되지 않겠느냐. 그리고 세(이재만·정호성·안봉근) 비서관은 교체할 그런 이유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윤회 씨 국정개입 의혹 국면에서 청와대 기밀문건 유출과 관련해 책임론이 대두되고, 정부 부처나 경찰 인사에 개입했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모두 의혹에 그친 걸로 판단해 재신임 의사를 밝힌 겁니다.

이런 만큼 이번 사안에 대한 특검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특검에 해당하는 사안이냐,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비선 실세 의혹 관련 특검 도입에 대한 국민의 눈높이와는 온도차가 있는 발언입니다.

또 박 대통령은 여야가 합의한 국회 출석을 거부하며 사표를 던진 김영한 전 민정수석에 대해서도 입장을 이해한다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신년구상 기자회견(오늘 오전) : 저는 이게(김영한 전 수석 사퇴가) '항명 파동'이라고 생각하지는 않고, 잘못된 문서유출이었기 때문에 본인이 책임을 지고 간다, 그런 차원으로 사표를 낸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오늘 회견은 100분 가까이 진행됐고 이중 70분 동안 질의응답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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